이미지 크게보기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장. 뉴시스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초·중·고 축구리그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지난달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마무리됐음에도 대한체육회의 인준이 보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중·고 축구리그 개막이 지연돼 유·청소년 축구선수의 불안감과 이에 따른 현장 지도자, 학부모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24일 냈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초·중·고 축구리그를 위한 예산 18여억 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는 전체 예산의 절반 수준으로 리그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축구지도자협회는 "문체부는 체육 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학생 선수 및 지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리그 운영을 위한 전면적인 예산 지원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초·중·고 축구리그를 행정적 문제로 중단시키는 것은 성장기 선수들에게 향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라며 "대한체육회는 경기 단체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른 대한축구협회장 인준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