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2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일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사옥에서 최창수(오른쪽 세번째) 진흥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진흥원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제공

광주(경기)=박성훈 기자



경기도 산하 농업 관련 공공기관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진흥원은 지난 20년간 학교 급식에 신선한 농산물 공급하는 등 소비 촉진과 친환경 농업 확대에 힘써오며 농·수산 유통 지원과 정책연구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흥원은 12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자리한 사옥에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방성환 경기도농정해양위원장, 도내 농어업 분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은 경기도 농·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책 연구, 유통 지원, 농어업인 복지 향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을 통해 군 급식 공급 물량을 2023년 106t에서 지난해 388t으로 늘리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공공급식 시범 사업을 벌이는 등 경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친환경 농업 확대에 앞장섰다.

또 경기도 농업정책 이행을 위해 작년부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농촌인력 중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운영관리 지원을 해왔다.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 및 체험교육,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농어민과 도민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에는 시군별 농촌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농촌 공간 기초지원기관 운영 및 현장 전문가 육성 등 컨설팅 지원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창수 진흥원장은 "농업은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산업"이라면서 "지난 20년간의 노력만큼이나 앞으로도 농어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농어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