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DL이앤씨 ‘디 셀렉션’ 소프트 클래식 스타일 주방. DL이앤씨 제공

업계 최초 맞춤형 설계·디자인·시공
철거 없는 1회 공사로 비용 절감 효과
아크로·e편한세상 분양 입주자 대상


"입주 전에 개인의 취향에 맞춘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면 분양을 받은 새 집인데도 불구하고 다 뜯어 고쳐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철거에 드는 비용이나 시간, 자재의 낭비까지 여러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 선보이게 됐습니다."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전문가가 아파트 인테리어를 설계·디자인·시공해 주는 상품인 ‘디 셀렉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디 셀렉션은 DL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e편한세상 분양 입주자를 대상으로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첫 적용 사업지는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다.

디 셀렉션은 △미니멀 △모던 내추럴 △소프트 클래식의 세 가지 스타일별로 집안 내부를 통일성 있게 꾸며준다. 빅데이터 170만 건을 수집해 이 중 3만 건의 유효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세 가지 스타일을 우선 출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에 맞춰 스타일은 매년 개선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멀은 벽면과 가구에 무늬나 장식을 최소화한 세련된 디자인을, 모던 내추럴은 현대적이면서도 굴곡진 나무 소재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분위기를다. 소프트 클래식은 과도하지 않은 클래식 스타일의 몰딩을 활용한 가구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다. 고객이 이 세 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택하면 그에 맞게 벽과 바닥은 물론 현관, 주방, 안방, 파우더 룸과 같은 주요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작업을 입주 전 완성해 준다.

고객이 직접 발품을 팔아서 똑같은 인테리어를 구현하려고 한다고 할 때에 비하면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적으로 업체를 골라 가격을 협상하고, 인테리어 과정을 감독하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자·품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 전에 모든 인테리어가 완성돼 입주가 늦춰질 일도 없다.

입주를 앞둔 고객은 오프라인 쇼룸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공간에는 1인칭 롤플레잉 게임처럼 고객이 직접 집안을 둘러보며 선택한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을 세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3차원(3D)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디버추얼’이 마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부 선택에 따른 비용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소현 기자

이미지 크게보기 DL이앤씨 ‘디 셀렉션’ 소프트 클래식 스타일 홈바. DL이앤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