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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광복군에서 국군 창설 과정과 이에 기여한 인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3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국군의 창설 과정’을 주제로 한 특별전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3부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 1부 ‘대한제국의 후예, 역사를 잇다’는 대한제국군의 모습과 임시정부 수립 및 항일무장투쟁 활동을 보여준다. 주요 전시물로는 임시정부수립 이후 한국광복군에 지원을 촉구하는 ‘군무부 포고 제1호’, 독립군이 사용하던 ‘독립군 나팔’ 등이 있다.

2부 ‘독립군의 전통을 한국광복군이 잇다’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과 활동 모습을 담는다.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나태섭, 백암 박은식의 아들 박시창, 광복군 화가로 유명한 최덕휴 등으로 나침반, 훈장 단장, 그림 등 유품도 전시된다. 3부 ‘한국광복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가 되다’는 한국광복군 출신 애국지사의 국군 활약상이 다뤄진다. 통위부와 조선경비대에서 출발한 우리 군이 1948년 국방부와 국군으로 발전하는 과정, 전역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애국지사들의 모습이 전시된다. ‘육군사관학교 졸업증서’와 ‘각 군의 깃발’, 1950년대 사용된 망원경과 지휘봉, 창군기 군의 모습과 함께 대한제국기 이래 현재까지의 군복과 무기류도 관람할 수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