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타순을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시범경기에서 쉼표를 찍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와 1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타격 성적은 4경기 9타수 2안타(타율 0.222), 홈런 1개다. 이틀 연속 안타는 없지만 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가 6-4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전날과 타순만 1번에서 3번으로 바꿔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도 삼진에 그쳤다.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엔 10구까지 기다린 끝에 볼넷을 고른 뒤 후속 타자의 2루타에 홈까지 내달려 득점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김혜성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에 그쳤고 결국 이날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도 0-2로 패해 시범 경기 전적이 2승 6패가 됐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도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 경기는 피츠버그가 12-1로 대승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