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을 경찰이 검거하는 장면. 연합뉴스

울산 남구는 새벽 시간대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40대 남성을 발견해 경찰이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28일 밝혔다.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2시 40분쯤 모니터링을 하던 중, 주택가 골목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을 포착했다. 당시 골목에는 여성을 포함해 주민이 다니고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관찰할 내용을 112상황실에 신속하게 전달했으며,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남성을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남구는 "모니터링 요원이 심야 시간임에도 행인의 작은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봤기 때문에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개소한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차량털이범과 절도범 검거를 돕는 등 구민 안전과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