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는 주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참여의식을 높이고자 ‘재활용가능자원 주민수거보상제’를 한층 더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재활용가능자원 주민수거보상제는 생활폐기물 중 자원 재활용이 가능한 용품을 생필품으로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동작구는 오는 4월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수거보상 대상 품목에 아이스팩(젤타입)을 추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스팩은 동작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에서 수거해 세척·소독을 거쳐 노량진수산시장과 지역 내 전통시장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나아가 여름철 현장직 근로자 등 다양한 수요처를 찾아내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해엔 수거 대상 품목을 기존 종이팩에서 폐건전지와 투명페트병까지 넓힌 바 있다. 이번에 아이스팩까지 추가됨녀서 보상 품목 종류가 모두 4가지로 늘어나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게 됐다.

동작구에 사는 주민이면 누구나 주민수거보상제에 참여할 수 있다. 재활용품을 가지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매주 목요일에는 젤타입 아이스팩 5개 또는 투명페트병 30개를 종량제봉투(10ℓ) 1장으로 교환할 수 있다.

종이팩 2㎏은 두루마리 휴지 1개, 폐건전지 20개는 새 건전지 2개로 바꿔준다. 종이팩과 폐건전지는 요일에 상관없이 보상해 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재활용가능자원 주민수거보상제 운영을 더욱 확대했으니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