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표지. 메디치미디어

‘국민이 먼저입니다’ 베스트셀러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면 망해 경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저서를 출간하고 정치 활동을 재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한동훈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베스트셀러라는 보도가 있다"라며 "축하드린다. 저도 책 한 권 사 읽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12·3 내란 국면에서 마지막 순간 한 전 대표의 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때 자파 의원 18명의 투표, 특히 윤석열 탄핵 가결 8표가 나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라고도 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발탁한 윤석열과 각을 세워 ‘국민 뜻대로’를 표방, 당 대표로 선출됐다"면서도 "‘국민 뜻대로’를 버리고 ‘윤석열 뜻대로’하다가 망했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가 정계복귀를 만지작거리며 내놓은 ‘국민이 먼저입니다’대로 정치를 해야지 또다시 ‘윤석열이 먼저입니다’로 돌아간다면 또 망한다는 걸 아셔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내란수괴와 손절하고 소수라도 원내 의원들을 포섭, 함께 ‘국민 뜻대로’ ‘국민이 먼저입니다’로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꿋꿋하게 출범하면 미래가 열리리라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19일 예약판매를 개시한 지 6시간만에 1만부가 팔렸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예약판매만으로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주요 서점 일간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한 전 대표는 이 책에서 한동훈의 선택에서는 비상계엄부터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에 걸친 이야기를 풀어냈다. 한동훈의 생각에는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다뤘다.

김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