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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시가 수돗물 브랜드로 ‘고래수’를 등록하고 병입(甁入) 수돗물 생산시설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울산 수돗물 브랜드 고래수 선포식’을 개최한다. 울산시 수돗물의 새로운 이름인 고래수는 울산과 물을 연상시키는 고래를 통해 고래수가 가족 건강을 지키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난해 8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울주군 천상정수장에 36억 원을 들여 병입 수돗물 생산시설(1000㎡ 규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하루 최대 400㎖ 기준 1만5000병의 고래수 생산이 가능하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여기서 생산되는 고래수를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급수차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시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수돗물의 새로운 이름 고래수와 함께 울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 가 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시설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곽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