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남양주시 한 미용실에서 청년취업 희망자가 면접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전국 최초 예산지원 없이 재능기부로 운영
재능기부 참여 업체에는 봉사시간 인정
작년 4개 미용업소와 협약 체결해 서비스

남양주=김준구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특색사업인 ‘면접 청년 헤어스타일링 무료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면접을 앞둔 19∼39세 청년들에게 미용업소 재능기부자가 무료로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용업소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재능기부에 참여한 업체에는 봉사시간 인정 및 우수 봉사자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지난해 4개 미용업소와 협약을 체결해 총 51건의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10명의 청년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최초로 별도 예산 지원 없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운영돼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사업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통합접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남양주시 청년 SNS △남양주시 청년 블로그 기자단 인터뷰 △‘2024 남양주시 세상 힙한 청년 페스티벌’ 내 홍보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는 올해 신규 미용업소 모집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미용업소 관계자는 남양주시 청년정책과 청년일자리팀에 문의하면 된다.

면접을 앞두고 헤어스타일링 지원이 필요한 청년은 ‘잡아바 어플라이’ 내 온라인 통합접수 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