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연합뉴스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삼수’ 이상이 최근 10년 새 최고치인 2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되자 수능 고득점 학생 및 현 의대 재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재도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생 1570명 중 삼수 이상을 한 합격자는 330명(21.0%)이다. 재수생 비중이 전년 624명(40.4%)에서 올해 571명(36.4%)으로 줄어든 것에 비해 세 번 이상 수능을 치른 삼수생 이상 비율은 늘어난 것이다. 종로학원은 특히 "이번 결과는 2016학년도 이후 최근 10년 새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 입시를 겨냥한 삼수생 이상이 많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능 고득점 반수생, 의대 재학 중인 학생들의 상위권 의대 재도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2025학년도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가 오는 7일 마무리된다. 정시 미등록 충원합격, 추가모집 등이 남아있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