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유학교·온라인수업 소개
현지 교육당국과 교류협력 확대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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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사진) 경기도 교육감이 미국·캐나다 교육 당국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 경기공유학교(교과 외 전문 강의)·온라인학교(원격 수업) 등 경기도 교육청이 주도하는 신개념 교육체계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경기도 교육청은 4일부터 10일까지 임 교육감을 중심으로 한 방문단을 미국과 캐나다에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을 방문해 주요 관계자와 한국어 교육과 온라인 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도 함께 참석해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는 도 교육청과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 간 정책 교류 확대와 학교 간 학생 교류 활동 지원, 언어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 등에 협력하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다음 달 시애틀에 문을 여는 한국교육원과도 교류 협력이 추진된다. 또 성남교육지원청이 워싱턴주 내 벨뷰 교육청과 한국어 교육과정 도입과 학생 방문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임 교육감은 7∼8일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바이른 크릭 중·고 커뮤니티 학교와 버나비 교육청 등을 방문, 전문가를 교사로 초빙해 교과 외 강의를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 제도를 소개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소개한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 등 경기교육의 우수 교육활동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국제교류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