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AP뉴시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20경기 만에 자신의 첫 번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 2024∼2025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1분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기록하며 5-2 대승에 힘을 보탰다. 3경기 만에 도움을 추가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20경기 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4도움)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이 2-1로 앞선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이끌었다.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골문으로 쇄도하는 뎀벨레에게 연결했다. 뎀벨레는 이 골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성공했다.

이강인이 리그1 진출 이후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2023∼2024시즌에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뎀벨레가 선제골을 넣은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5분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뎀벨레가 후반 12분과 17분에 연속 골을 넣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브레스트에 후반 26분 만회골을 허용한 파리 생제르맹은 곤살루 하무스가 후반 44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려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 리그1 개막 후 15승 5무(승점 50)를 거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경기를 덜 치른 올랭피크 마르세유(11승 4무 4패·승점 37)과는 승점 차가 13까지 벌어졌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