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주은 전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삐끼삐끼 춤’으로 유명해진 이주은 기아 타이거즈 전 치어리더가 대만으로 이적하면서 현지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보다 높은 수준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대만 TVBS 등 현지 매체들은 대만 치어리더팀인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면서 계약금 1000만 대만 달러(약 4억 4200만원)를 지급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이에 대해 이주은을 영입한 푸본 엔젤스 측은 "이주은에 대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계약 내용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주장을 두고 대만 야구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액의 몸값을 문제 삼으며 "선수보다 치어리더의 가치가 더 큰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그의 계약금이 화제에 오를 정도로 이주은의 영입 효과가 상당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편 이주은은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에서 푸본 엔터테인먼트 전속 치어리더로 활동한다. 지난달 22일 푸본현대생명은 "푸본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조이스 첸 사장이 서울을 방문해 서울 영등포구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이주은과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주은은 지난해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했으며, 기아 투수가 상대팀 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잡을 때마다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춘 ‘삐끼삐끼 춤’을 춰 큰 인기를 누렸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