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여수 향일암. 여수시청 제공

올해 후보지 인증 신청해 내년 지정 목표


여수=김대우 기자



전남 여수시는 향일암 주상절리, 사도 공룡발자국 화석 등 지질명소를 모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또 지질공원 관리·운영 기반 구축, 관광 및 교육과정 개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방안 등을 마련했다. 여수시는 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후보지 인증을 신청해 내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세계급 유산 1개를 포함해 5개 이상의 국가급 유산을 보유해야 한다"며 "여수는 현재까지 연구 결과만으로도 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향후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 제주도, 부산 등 16곳,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 주왕산, 무등산, 한탄강 등 4곳이 선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