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7일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공식 사진. 오른쪽은 8년 전 공식 사진. X 캡처

■ 금주의 말말말

―英 BBC,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7일 공식 사진을 공개하자

▷“매서운 눈초리 …직접 권력 휘두르려는 보스 같아”

― 영국 BBC 방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식 사진을 공개하자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이같이 분석. 공개된 사진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흰 셔츠에 짙은 색 비즈니스 정장을 입고 책상에 양손을 짚은 상태로 매서운 눈초리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집권 1기 때 여성성이 강조된 포즈의 사진을 공개한 것과 다르다는 것에 주목. 1기 때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린 것과 달리 이번엔 적극적인 외부 행보를 예고하는 메시지가 사진에서 드러난다는 해석이 나와.


△“80세 넘으면 산에 누운 사람이나 안방에 누운 사람이나 똑같다더라”

― 손숙 배우, 29일 방영된 예능 토크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서 “웰 다잉에 관심이 많다. 성당의 납골할 곳에 자리를 잡아 놨다. 이따금 가 본다. 우리 집 아니냐”라며. 손 배우와 함께 출연한 박근형 배우는 자신의 인생 역정이 담긴 앨범을 다 정리했다며 “자식들에게 부담 주지 말고, 홀가분하게 가자는 뜻에서 앨범 사진을 소각하거나 절단해서 버렸다”고 말해. 연기 경력이 도합 120년이 넘는 두 원로 배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3월 3일까지 공연할 예정.


△“제발 마음대로 행동하고 영웅인 척하지 말아달라”

―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에어부산 직원들, 30일 언론사 보도 등을 통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에서 승무원의 미흡한 대응으로 직접 문을 열고 탈출했다는 승객 인터뷰가 나가자 이같이 당부. 이들 승무원은 “승객이 강제로 연 문이 안전했으니 다행이지, 절대 잘한 일이 아니다”라며 “비상 상황에서 승객들이 임의로 탈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승무원들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

△“이재명, 치욕 느끼며 당 떠난 분들에게 사과해야”

― 김경수 전 경남지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의 매듭을 풀고 함께 미래로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주장. 그의 발언은 이 대표의 ‘비명횡사’ 공천을 사과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돼. 김 전 지사는 “내란세력을 압도하지 못하는 제반 여론조사 지표는 우리에게 큰 숙제를 주고 있다”고 주장.


△“헌재,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서 써선 안 돼”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7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먼저 논의하겠다는 헌법재판소를 겨냥해 “명백히 불공정하고 상식과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직격.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과 정족수 문제는 방치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의 위헌 여부부터 선고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비판. 그는 “최상목의 결정이 위헌인지 아닌지를 따지려면, 최상목이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맞는지 아닌지부터 정하는 게 상식”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