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박성만 의원 제공

5선 임기 동안 동료의원에 줄곧 수상 양보…도의원 경력 중 첫 수상

안동=박천학 기자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자랑스런 계명인상’을 수상했다.

박 의장은 모교인 계명대가 주최한 ‘2025 계명대-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 ‘2025년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박 의장은 계명대 83학번 출신이다.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전국 최연소인 27세의 나이로 제14대 선거에 박찬종 전 의원과 함께 신정치개혁당 후보로 도전한 바 있다. 이후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33세)로 도의원에 당선돼 제6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한 이래 7대, 9대, 10대를 거쳐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박 의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청년의 책임을 한 번도 회피한 적 없었으며 대학 시절의 추억이 바탕이 돼 일관되게 한 길을 걷고 있다"며 "상을 받아 감회가 깊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도민과 역사 앞에 떳떳하게 꿋꿋이 정치인의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장은 5선 도의원 임기 동안 여러 차례 수상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번번이 동료 의원들에게 양보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수상 경력이 없는 다선 의원이라는 진기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