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강북구 2024년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이 진행되고 있다.강북구청 제공

13개 동 주민자치회 주관…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 380여명 참여


서울 강북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을 운영한다.

15일 강북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13개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오는 2월까지 동 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학습·견학·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방학에는 학생 총 3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자원봉사자와 인프라를 활용해 학습지도(2개), 현장학습(4개), 인성개발·창의력 향상(25개) 등 총 31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자기계발을 위해 동별 마을문고도 개방할 계획이다.

동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삼양동은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예체험 프로그램 ‘마을 자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과 ‘창의력으로 만드는 나만의 염색 가방’을 운영한다. 미아동에서는 학생 87명이 ‘탄소중립’을 주제로 독서와 환경 문제 토론, 원고지 쓰기, 주먹밥 만들기 등 8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송중동은 국어와 수학 과목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26명에게 학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천동에서는 35명의 학생이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나도 요리사’에 도전한다. 번1동은 책놀이와 공예 체험을 통해 35명에게 인지능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번2동은 8명을 대상으로 인성개발을 돕는 ‘그림책 감정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