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서울시 출입기자단 선정 올해의 자치구 정책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포구청 제공

서울 마포구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노인복지 정책인 ‘75세 이상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서울시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2024 올해의 자치구 정책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자치구 정책상은 서울시 출입기자단이 올해 처음 도입한 상으로 서울 25개 자치구의 행정과 정책을 취재하며 비교·평가해 온 기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다.

효도밥상은 마포구가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노인복지 정책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건강·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다. 사업 초기 6개 급식기관에서 시작한 효도밥상은 현재 44개 급식기관으로 확대돼 매일 약 15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마포구는 수혜 인원을 확대하기 위해 상수동에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반찬공장 2호점을 조성 중이다. 2호점이 완공되면 효도밥상의 수혜 인원이 최대 40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처음에는 ‘과연 이 사업이 실현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지만 주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효도밥상이 원스톱 노인복지 통합서비스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정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