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KPGA투어에서 경기하는 이수민. KPGA 제공

이수민이 2025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수민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프로모션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 공동 8위에 올랐다.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를 범해 1타를 잃은 이수민은 우승한 리제보(대만·10언더파 274타)에 7타 뒤졌다.

이수민은 지난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2015년 신인상을, 2019년엔 상금왕을 차례로 수상했다. 2016년에는 DP월드투어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 LIV 프로모션대회는 93명이 출전했다. LIV는 이 대회 우승자에게 내년 LIV에 합류할 기회를 주고 상위 10명에게 LIV가 후원하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준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2025년에 총 10개 대회를 열고 매 대회에 200만 달러(약 29억 원)의 상금을 내건다.

한편 내년 LIV는 올해 KPGA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싹쓸이한 장유빈이 한국 선수 최초로 활약한다. LIV는 13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에게 상금을 준다. 교포선수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가 속한 아이언 헤드 GC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 장유빈이 내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최하위를 한다고 해도 올해 KPGA투어에서 번 상금(약 11억 원)에 크게 부족함이 없는 9억 원이 넘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