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정점식 의원실.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후보 3명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이날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특위에는 정점식 곽규택 김대식 김기웅 박성훈 의원이 참여한다. 간사는 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곽 의원이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이달 21일과 23∼24일 사흘간 청문회를 여는 안, 23∼24일 이틀간 청문회를 여는 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부터 더불어민주당과 인사청문회 일정을 협의할 방침이다.

헌법재판소는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며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각 3명을 지명한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등 3명이 지난달 17일 퇴임한 뒤 여야가 신임 헌법재판관 지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헌재는 약 한 달 동안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헌재는 6인 체제에서도 심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앞둔 상황에서 헌재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민주당은 정계선(55·사법연수원 27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61·29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국민의힘은 조한창(59·18기) 변호사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했다.

이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