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뒤 "대통령 탄핵 소추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루어졌듯이 범죄피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의 심판도 지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633원칙(선거법의 경우 1심 6개월 2심 3개월 3심 3개월)에 따라 내년 4월 중순까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혐의 재판을 마무리하라는 의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14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찬성 204표·반대 85표·기권 3표·무효 8표)된 뒤 "헌정사의 불행으로 참담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우리는 헌법에 따라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이 혼란을 극복해야 한다.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을 가야 한다"면서 "대통령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소가 헌법과 법률에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우리 당은 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탄핵 소추안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서로를 존중하고 분열하지 않아야 한다"며 "보수를 재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