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서 노벨문학상 시상식

스톡홀름(스웨덴)=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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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년 노벨상 역사상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사진)의 시상식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시간으로 10일 밤 12시에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 작가는 연단에 올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 메달과 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1900만 개 금박 모자이크로 꾸며진 스톡홀름 시청 ‘황금의 방’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한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노벨 위크 동안 한 작가가 메시지를 내놓을 때마다 국제적 화제를 모은 만큼 만찬 자리에서 내놓을 수상 소감에 벌써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상식을 앞두고 스웨덴 스톡홀름에는 한 작가의 열풍이 거세다. 한 작가가 가는 곳마다 사인 요청이 쇄도하고 그가 참석한 행사에서 청중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스웨덴 시내 거의 모든 서점의 중앙 매대는 한강의 책으로 뒤덮였다.

한편 이날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한 작가의 초상화가 걸렸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교보문고의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을 재단장해 한 작가의 초상화를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