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중부내륙선 경기 이천~문경 구간 노선도. 경북도청 제공

30일 새벽 첫차 운행으로 정식 개통, 문경~충주~판교 1시간 30분대로

문경=박천학 기자



중부내륙선 충북 충주와 경북 문경 구간이 개통돼 경북도민들의 수도권 접근성과 수도권 관광객의 경북 방문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7일 문경역 광장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임이자 국회의원, 이종배 국회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선(충주~문경) 개통식을 개최했다.

중부내륙선(경기 이천~문경)은 총연장 93.2㎞로 총사업비 2조5482억 원을 투입됐다. 2014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10년 만에 마무리됐다. 첫 운행은 30일 오전 6시 25분 문경에서 판교로 향하는 KTX-이음(10개 역) 상행 첫 기차다. 앞으로 하루에 상행 4회, 하행 4회 운행한다.

앞서 1단계 이천(부발)~충주 구간(54.0㎞)은 2021년 12월 개통됐다. 이어 2단계 충주~문경구간(39.2㎞)이 완전 개통돼 문경에서 판교까지 KTX-이음(EMU260) 운행으로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또 현재 실시설계 중인 수서~광주선(복선 19.4㎞),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중인 문경~김천선(69.8㎞),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 경남 거제, 177.9㎞)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서에서 문경, 상주, 김천을 거쳐 거제까지 남북 중심지를 종단하는 내륙 간선 철도망의 한 축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천~문경 철도를 시작으로 지역 철도 5개 노선이 올해 말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철도교통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철도 교통을 중심으로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