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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선거법 개정안은 이재명 대표와 무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선고에 대해 "우리가 생각했던 결과가 나와서 약간 감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무죄 선고 당시 당 의원들과 함께 현장에 있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좀 담담한 척했지만 그래도 마음은 굉장히 불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선거법 판결은 무죄를 확신했었는데 예상 밖의 선고를 받았다"며 "그때는 화가 났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우리가 예상했던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마음이 울컥한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주위에서 걱정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오히려 당일에도 민생에 관한 이야기, 경제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고 야당으로서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만 얘기했다"면서 "다들 마음을 졸이고 걱정하는데 정작 본인은 굉장히 담담했고, 신경 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굉장히 큰 사람이고 대한민국 지도자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위사실 공표죄 삭제와 당선무효형 기준을 벌금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민주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서는 "박희성 의원께서 22대 국회의원 당선 직후부터 법을 준비했다고 한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면소판결 받으려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데 법안심사 절차를 거치면서 시간이 많이 걸렸고,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 후에 발의가 돼서 우연히 시기가 겹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이 선거법 개정 사안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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