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9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착공식. 경남테크노파크 제공

연구동·시험동 등 내년 10월 준공
30여대 수소 시험장비로 기업지원
"기술개발·사업화 핵심 거점될 것"


밀양=박영수 기자



경남 밀양이 수소산업 산업화 지원 거점으로 도약한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밀양에서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안병구 밀양시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원장,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TP와 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주관으로 건립하는 센터는 연구동(2개)과 시험동(2개)으로 구성되며 수소환경 소재·부품·제품의 시험평가 및 기업지원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기체·액체수소용 소재, 저장용기 및 기능부품류(밸브·튜브·피팅)의 시험설비와 수소가스 압축·공급설비를 포함해 30여 대의 수소환경 시험장비를 구축해 수소 관련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구축비는 466억 원, 준공은 내년 10월이 목표다.

센터가 개소하면 신속한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로 수소 부품 상용화 시간을 단축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는 수소산업의 소재·부품·제품 분야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