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천안 대형마트에서 진열 판매되고 있는 충남 우수농특산물들.

충남농업6차산업센터·로컬페이스6차사업단 등과 협업
지역혁신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판로개척·마케팅 지원
42개사 400여 제품 천안·아산 대형마트 대거 입점 성과도

아산=김창희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LINC3.0사업단이 충남지역 로컬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20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 대학 LINC3.0사업단은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농업6차산업센터, 충남 로컬페이스 6차 사업단과 새로운 유통 판로개척 및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하는 지역혁신 모델 플랫폼을 구축해 창업·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사업단은 사업수행 착수 이후 지난해까지 기업협력센터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지만, 브랜드 인지도 부재 및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창업·중소기업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그램 홍보 영상, 쇼핑몰 입점,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온갖 노력을 들여 개발한 제품을 새롭게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사업단은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농업6차산업센터, 충남 로컬페이스 6차 사업단과 긴밀한 협의와 소통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일궈냈다.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시 협의회를 진행해 지원방안을 고민한 끝에 지역 대형마트에 기업들의 제품을 대거 입점시킨 것.

지난 8월부터 기획판매를 위한 입점협업을 통해 충남 천안소재 대형유통마트인 대하마트에 23개사 174개 제품 판매를 진행했다.

입점 초기에는 대부분이 인지도 낮은 로컬 제품인 관계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속적인 판촉지원과 회원사들의 홍보 노력으로 매달 판매량이 40% 이상 지속해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진열제품이 42개사 400여 개로 늘어났고, 천안에 이어 대하마트 아산점에도 일부 입점해 충남도내 로컬 중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0월 개최된 상생판로확대 세미나 현장.

호서대 LINC3.0사업단은 기업들의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도 꼼꼼히 챙겼다.

입점 기업 대상 마케팅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룹별 맞춤형 기업 컨설팅을 진행해 온라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갈증을 해소해줬다.

참여기업 중 하나인 함지박 장창순 대표는 "세미나와 강연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전문가 컨설팅을 받으면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판로개척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장우 호서대학교 LINC3.0사업단장은 "내수침체와 물가상승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매출이 감소하고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지원을 통해 충남지역 로컬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성장에 큰 물꼬가 트이길 희망한다"며 "지역 기업과 소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단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