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복원 지원 재확인

체코, 불가리아 등 유럽 지역에서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관한 낭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도 민생·경제 분야의 핵심 정책으로서 ‘원전 생태계 복원’ 등 원전 분야를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5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4일 정책소식지 ‘민생·경제 퍼스트’를 선보였다. 이 정책소식지는 윤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온 민생, 경제 분야 핵심 정책을 키워드별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첫 발간 된 정책소식지 11월호에는 원전 생태계 복원이 정책포커스로 소개됐다. 소식지는 “첫 보고서의 테마는 ‘원전 생태계 복원’”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국정과제를 이행하며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본격적인 성장엔진에 시동을 건 우리 원전 기업은 이제 UAE(아랍에미리트)와 체코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수출 길이 막히지 않도록 장애물을 치우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으로 활기를 되찾아가는 산업 현장과 한국이 이끌어나갈 ‘원전 르네상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각 장은 △지구를 위한 최선의 선택, 원전 △원전은 미래산업의 필수조건 △체코에서 온 낭보,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원전 △원전이 곧 민생 △되살아난 원전 생태계, 활짝 열린 기회의 문 등으로 구성됐다.

소식지는 지난 7월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것에 관해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 원전 강대국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전했다. 민생·경제 퍼스트는 정책브리핑(www.korea.kr)과 각 부처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 볼 수 있고, PDF 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