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한다.

4일 문체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국가대표 감독 선임 등을 두고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시작, 10월 초 중간 브리핑에 이어 이날 최종 브리핑을 한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중간 브리핑에선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감독 선임과 관련한 여러 상황에 대한 규정, 세칙이 마련돼있지 않지만, 명문화돼 있지 않은 일이 진행됐다고 해서 감독 선임 과정과 결과가 절차를 위반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 외에도 국회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 등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4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정 회장은 문체부의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연임 행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