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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경영 비전과 새 기업이미지(CI·로고)를 공개했다.

삼양그룹은 재계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전날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며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새로운 기업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에 대해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은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한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