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한 시민이 장갑차를 막아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출동한 군용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선 시민을 찾아달라고 SNS를 통해 호소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분 꼭 찾아주십시오"라면서 한 유튜브 쇼츠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한 시민이 움직이는 군용 차량 앞에 서 있는 모습과 함께, 연이어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가세해 해당 남성을 도와 군 차량의 이동을 저지하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이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는 태그도 함께 걸었다.

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분 꼭 찾아 주십시오’라며 12·3 비상계엄 당시 군용차량을 막아선 시민 유튜브 쇼츠 영상과 함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태그를 올렸다.이재명 엑스 캡처／뉴시스

이날 이 대표가 올린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동한 당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로 진입하는 장갑차를 막는 모습이 담겼으며, 이는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일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의 장갑차를 온몸으로 막고 국회를 봉쇄한 경찰의 방패를 밀어내며 국회를 침탈하는 계엄군의 총부리를 맨손으로 헤치고 민주주의의 길목을 지켜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