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AP 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인 역대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홈런과 1도루를 보탰다. 시즌 시즌 47홈런, 48도루. 오타니는 남은 16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만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한다. 시즌 47홈런은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오타니의 통산 218홈런으로 추신수(SSG)가 보유한 MLB 아시아인 통산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1652경기에서 218홈런을 날렸는데, 오타니는 859경기에서 218개의 아치를 그렸다.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와 1볼넷, 3타점, 1득점을 챙겼다. 오타니는 1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고,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오타니는 5-3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2, 3루에선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저스가 10-8로 이겼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