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 전 대표 SNS 캡처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가운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격 선수를 콘셉트로 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공개의 의도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지자들은 열광적인 찬사를 보냈다. 반면 사격 선수 출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방탄국회 입법독주 의회장악, 표적은 어디인가"라며 비판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격 선수 콘셉트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사진에 ‘사격 재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명사수, 올림픽, 사격, 국민 옆에 이재명, 다시 뛰는 대한민국’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 대표는 사진과 함께 "출격 준비 완료"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가 공개한 사진은 총 10장이다. 이 전 대표가 실제 사격에 임하듯 무표정으로 조준하는 사진, 체육복 차림에 고글을 쓴 채 권총을 든 모습 등이 담겼다. 이 전 대표가 갑자기 사진들을 촬영해 공개한 이유와 의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림픽 시즌을 맞은 특수 콘셉트 사진으로 보인다.

다만 의도와 관계없이 지지자들은 찬사를 보냈다. 지지자들은 "깜짝이야 너무 멋있다" "명사수 이재명 대표" "과거에 올림픽 금메달 휩쓸었을 것 같은 사격 선수 느낌" "기절하겠다 진짜, 대표님 단복 사진도 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과거 ‘사격 황제’로 불리던 국민의힘 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 전 대표의 사진을 올리면서 "방탄국회 입법독주 의회장악, 표적은 어디인가"라며 "명사수는 명사수"라고 썼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