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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높이뛰기 예선… 메달 도전
여자골프 양희영·고진영 등 1R
남자 태권도 박태준 16강 출전

우상혁(용인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에 발을 내디딘다.

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오후 5시 5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31명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진행하며 2m29를 넘거나 상위 성적 12명에 이름을 올리면 오는 11일 오전 2시에 진행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데뷔했으나 2m26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에선 2m35를 넘어 트랙과 필드 종목을 통틀어 한국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달성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을 발판 삼아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며, 올해 최고 기록은 출전자 중 공동 4위인 2m33이다.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의 올해 최고 기록은 2m31,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37이다.

이미지 크게보기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하는 양희영이 6일 프랑스 파리 인근의 기앙쿠르의 르골프나쇼날 18번 홀에서 벙커샷을 연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낭자들은 여자골프에서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세계랭킹 3위 양희영과 4위 고진영, 12위 김효주는 7일 오후 4시부터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나쇼날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고진영은 도쿄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태권도는 7일 파리의 그랑팔레에페메르에서 시작한다. 한국 태권도는 도쿄올림픽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첫 주자 박태준(경희대)은 7일 오후 5시 10분 남자 58㎏급 16강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 체급에서 아직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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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대표팀은 오후 5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단체전 8강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크지만 장우진(세아 후원)과 조대성(삼성생명), 임종훈(한국거래소) 등이 호흡을 맞춰 이변을 꾀하고 있다. 수영 다이빙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은 오후 5시에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선, 김수지(울산광역시청)는 오후 10시에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나선다. 또 오후 5시엔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선 리드 경기를 소화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