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북한의 김미래(오른쪽)가 6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은메달을 딴 천위시(왼쪽), 금메달을 획득한 취안훙찬(가운데)와 함께 시상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김미래는 6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10ｍ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72.1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취안훙찬(425.60점)은 물론, 은메달을 딴 천위시(420.70점·이상 중국)과는 격차가 컸다. 하지만 메달을 따지 못한 나머지 선수들과도 점수가 벌어진 덕분에 김미래가 시상대에 올랐다.
이 메달은 북한 다이빙이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획득한 첫 번째 메달. 김미래는 지난달 31일에도 여자 싱크로 10ｍ 플랫폼 결승에서 조진미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내며 북한에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다.
북한의 메달 획득은 계속됐다. 리세웅이 7일 오전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라이베르 호세 로드리게스 오로스코(베네수엘라)를 8-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19 확산을 피해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던 북한은 8년 만에 하계올림픽에 복귀해 현재까지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북한의 역대 하계올림픽 최고 성적은 금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가져간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다. 북한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도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으나 이번 파리대회는 아직 금메달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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