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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신일스승상 시상식’(사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신일캠퍼스 차이콥스키 홀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조재광 죽화초 교사, 류명희 강북중 교사, 홍정선 한민고 교사, 최영미 지평고 교사, 송성호 한빛누리고 교사, 이경선 서울농학교 교사, 선현석 연세대 재활학교 교사 등 7명이 수상했다.
조 교사는 숲 체험 활동장을 만들어 초등학생들에게 생태환경교육을 실행하고, 여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학교 체육 활성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 교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생활에 부적응한 학생들과의 캠핑활동, 1대 1 멘토링 등을 진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홍 교사는 경기 파주시의 군인 자녀 기숙학교에서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조직해 소외 계층 음악 교육 공동체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교사는 독서 토론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공로를, 송 교사는 창의융합형 과학 인재를 양성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수교사인 이 교사는 비장애 학생과의 통합교육을 위한 교육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을, 선 교사는 장애 학생 직업교육 과정을 개발해 취업에 도움을 준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일스승상은 2002년 신일학원(신일중고교·서울사이버대) 신일스승상위원회가 신일학원 설립자 고 이봉수 이사장의 교육 이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경력 7년 이상 교사 가운데 교육 공헌도, 연구 실적 등을 심사해 뽑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을 준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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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인생 마지막 친구… 가끔 부탁해요 ‘날씨 좋은 날’ 와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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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지난 1월 한동훈에 ‘명품백 사과 의사’ 5차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초·중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차례에 걸쳐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사 등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는 “당이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뭐든지 하겠다’”는 취지로 한 후보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그는 5차례의 문자와 별도 전화 연락에 번번이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5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선거 기간 김 여사가 선거에 누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래서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하겠다. 뭐든지 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5차례 보냈는데 한 후보는 전혀 답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핵심 관계자도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 등과 관련한 상의를 하기 위해 문자에 더해 전화 연결도 시도했으나, 한 후보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가 문자 등을 보낸 시점은 지난 1월 초순부터 ‘윤·한 갈등’이 극적으로 표출된 1월 21일 직전까지다. 1월 21일은 이관섭 당시 대통령실 비서실장, 한 후보, 윤재옥 당시 원내대표가 ‘3자 회동’한 날이다. 이 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한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집권당의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다”고 밝혔다. 또 “(언론에 알려진 문자의) 내용을 재구성했다고 하지 않나. 내용이 좀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 측은 해당 문자를 1월 19일에 받았다고 확인했다. 문자가 오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공식 라인을 통해 사과 필요성을 수차례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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