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2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든 채 미소짓고 있다. 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에 이어 31년 만에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정상을 차지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카이저슬라우테른과 DFB포칼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라니트 자카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 이어 DFB포칼 왕좌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승 9무 1패를 남겼다. 유일한 패배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당한 0-3 패배다.

레버쿠젠은 전반 17분 자카의 선제골 이후 전반 44분 수비수 오딜롱 코수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수적 열세에 처했다. 그런데도 점유율에서 60.8-39.2%로 앞섰다. 레버쿠젠은 1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지속해서 주도, 슈팅에서 14-7개로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