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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마음상담소

Q : 생각이 너무 많아 피곤… 줄이는 방법 있을까요

  • 입력 2024-06-26 09:00
  • 수정 2024-06-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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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상담소

▶▶ 독자 고민


어릴 적부터 생각이 너무 많다는 얘기를 들었고, 저도 가만히 있을 때 과거부터 현재, 미래 문제까지도 생각하게 되는 상태여서 늘 피곤합니다.

모두 이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생각 없이 멍 때리는 순간도 있다고 해서 놀랐어요.

저는 꿈도 많이 꾸고 자면서도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말입니다. 생각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것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운동이나 독서를 해봤지만, 역시나 그 순간에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멈추지는 못해도 줄이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 지금 하는 생각이 ‘유용’한지 점검하는 훈련 해본다면 도움

▶▶ 솔루션


다른 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노력하신 것은 일단 훌륭한 시도입니다. 현재에 몰입하는 것은 잡념을 줄이는 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니까요. 독서나 운동을 하면서도 삶의 문제를 끊임없이 생각한다고 하셨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혼자 가만히 누워서 생각을 할 때보단 쓸데없는 생각을 훨씬 덜 했을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뇌의 활동 변화는 기능이나 활성도를 평가하는 영상 연구 결과에서도 증명돼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타고난 부분도 있는데, 내가 가진 특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스르려는 시도를 하면 역효과가 나기도 합니다. 생각의 양을 줄이려고 애쓰는 것은 첫째로 너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며, 둘째로는 양을 줄이는 것만이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리우스 포루의 ‘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에 따르면, 생각의 양을 줄이는 것보단 필요한 생각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 생각으로 인한 결과가 내 삶의 방식을 바꿀까?” 스스로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 불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걸러내고 삶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 생각을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면, 나를 괴롭히는 생각이 상당수 없어집니다. 우리 삶에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고, 나의 욕구와 말, 행동, 의도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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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쓸모있는 생각의 유형은 단 두 가지라고 하는데요. 첫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문제란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 상태에 대해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는 과정입니다. 둘째는 지식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식을 습득하고 그 지식을 이용해 자기 삶, 경력, 업무, 인간관계 등을 개선할 방법을 생각해 보는 과정입니다. 사실 우리 삶에 쓸모 있는 생각은 이 두 가지 유형뿐이고, 다른 생각은 모두 무시해도 그만입니다. 이런 점을 깨닫게 되더라도 금세 생각이 줄어들진 않습니다. 그러나 몰입하는 순간을 찾는 것과 더불어 이 생각이 유용한지를 자꾸 점검하는 훈련을 한다면 괴로울 정도로 생각이 많은 순간은 줄어들 것입니다.

하주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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