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유튜버 한선월(32). 유튜브 채널 캡처

레이싱 모델 출신 여성 유튜버 이해른(32)씨가 갑작스럽게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2016년 오토모티브 위크, 2017~2018년 서울오토살롱, 2019년 오토살롱위크 등에 레이싱 모델로 참여하며 유명세를 탔다. 2022년부터는 ‘한선월’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 운영해왔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이달 중순 인천 서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의 사망 사실은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한 네티즌이 인천의 한 납골당에 이 씨와 생년월일, 남편(상주) 이름이 같은 여성이 안치된 것을 발견한 뒤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했다. 이후 이 씨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이 씨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남편 연루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고 있다.

한편, SBS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인플루언서 ‘한선월’(혹은 ‘청월’)로 활동했으나 이달 중순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 모 씨에 대해 취재 중이다. 고인을 잘 알고 계신 분, 혹은 주변 인물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 씨의 사망과 관련한 내용이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노기섭 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