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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완 LG전자사장 주총서 밝혀

연평균성장률·수익성 7%이상
기업가치 7배 높이는 목표 제시

조주완(사진) LG전자 CEO가 26일 “올해 연평균 성장률 7% 이상·수익성 7% 이상·기업가치 7배 등 ‘트리플7’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7억 대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사업을 펼치며 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확장현실(XR)이나 전기차 충전 같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또한 이번 주총에서 3개년(2024∼2026년)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이다. 조 CEO는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조 CEO 외에도 류재철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박형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석현 전장(VS) 사업본부장·장익환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장·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회사 최고경영진이 두루 참석했다. 특히, 사업본부장들은 조 CEO가 제시한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본부별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 과제에 대해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전자는 이 자리에 전시 공간도 마련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선보인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