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한국금융연구원(KIF)과 함께 오는 19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OECD 라운드테이블: 아세안의 디지털 금융에 관하여(OECD-FSC-KIF Roundtable on Digital Finance in ASEAN)’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각국의 디지털 금융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위험요인의 해소 방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18일에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가상자산 등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글로벌 시장 동향에 대해 토론한다. 금융포용 관점에서 ‘탈중앙화 금융(DeFi)’의 한계와 아세안과 전 세계 디파이 및 가상자산 시장, 금융 부문 사이버 보안 문제 등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한다. 19일에는 금융 부문의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아시아 지역 금융 내 생성형 AI 활용 등의 문제가 테이블에 오른다. 금융위는 아시아 및 OECD 회원국의 재무 및 금융규제 당국, 중앙은행, 기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등 많은 전문가가 참석해 디지털 금융에 관한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통한 금융혁신이 금융산업의 생산성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