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 경주시 내에 운행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 버스. 경주시청 제공

벚꽃 시즌 연상시키는 분홍빛 풀 랩핑 APEC 홍보 버스 운행

경주=박천학 기자



경북 경주시가 벚꽃 시즌을 앞두고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염원을 담은 시내버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 공모신청을 앞두고 정상회의 경주 유치 열기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벚꽃 시즌을 연상시키는 분홍빛으로 랩핑된 시내버스 3대를 특별히 제작해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주역과 시내 일원을 순환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이 버스는 ‘2025 APEC 경주, 완벽한 경주해’를 슬로건으로 APEC 정상회의를 향한 완벽한 경주를 펼치겠다는 성공 개최 의지를 담아 유치 열기를 실어나르며 홍보 활동을 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와 오는 4월 6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등 본격적인 벚꽃 시즌을 맞아 벚꽃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느낌의 홍보 버스를 디자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 곳곳을 누비는 홍보 버스를 보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