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프란체스코 토티(왼쪽)와 일라리 블라시. 신화통신 뉴시스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퇴장당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탈리아 축구 스타 프란체스코 토티(47)가 일라리 블라시(42)와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블라시 측 변호인은 이날 이혼 재판에서 “토티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몬테카를로 카지노에서 332만4000 유로(약 47억 원)를 탕진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토티가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 일곱 살 막내딸을 호텔에 홀로 남겨둔 적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토티는 모델 겸 방송인인 블라시와 2005년 결혼했고, 두 사람은 결혼 17년 만인 2022년 7월 별거를 선언했다. 이후 이혼 소송에 들어가 서로 상대방의 불륜으로 결혼생활이 파탄 났다고 주장하며 막장 폭로전을 이어오고 있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해 줄곧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S로마에서 뛰었던 토티는 2017년 은퇴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