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국제

생굴라떼, 훠궈라떼, 쇠고기탕 라떼까지…커피맛 눈 뜨더니 중국특색 실험 中

박세영 기자
박세영 기자
  • 입력 2024-02-11 05:59
  • 수정 2024-02-11 18:26
댓글 4 폰트

photo이미지 크게보기 고춧가루를 크림 위에 흩뿌리고 홍고추를 얹어 낸 고추 라떼. 웨이보 캡처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생 홍고추를 빻아 컵 주변에 묻혀 마시는 한 크리에이터의 모습. 빌리빌리 캡처



전통적으로 차를 즐겨 마시던 중국에서 커피가 대중화된 이후 각 지역별 특색을 너머 극단적인 형태의 커피 메뉴가 등장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중국 SNS 등에는 각종 엽기 커피 메뉴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고추가 많이 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장시성의 커피 매장에서 말린 고추를 올린 고추 라떼를 신메뉴로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커피성자’라는 이름을 쓰는 한 크리에이터는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서 생 홍고추를 커피 그라인더에 넣고 갈아 유리잔가에 바른 뒤 “이것이 바로 고추 라떼”라며 마시는 영상을 올렸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피망 라떼 인증샷. 웨이보 캡처



이 외에도 한 카페에서는 피망 라떼를 출시해 판매하기도 했다. 피망을 컵으로 사용해 안에 카페 라떼를 담은 피망 라떼를 본 네티즌들은 “피망을 낭비하면 안된다. 커피를 마신 후 피망은 야채 볶음 요리를 할 때 넣어야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에이드에 생굴과 시럽을 얹은 생굴 에이드. 샤오홍슈 캡처



피망 안에 커피를 담거나 커피에 고추를 넣은 것은 애교에 속한다. 온라인에는 탄산음료와 커피, 얼음 위에 생굴을 넣고 시럽까지 뿌린 ‘생굴 커피 에이드’ 사진도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훠궈를 놓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훠궈 라떼’도 출시됐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훠궈 라떼. 생삼겹살 모형과 다진 쪽파, 고수가 올라와 있다. 샤오홍슈 캡처



훠궈 라떼에는 마치 익지 않은 돼지고기 조각으로 보이는 것이 올라와 있고 훠궈 땅콩 디핑 소스에 뿌리는 고수와 쪽파까지 얹어져 있다. 고기는 모형이며 고수와 쪽파는 신선한 상태다.

육식을 즐기는 중국인들 답게 모형이 아닌 실제 고기나 육수를 넣은 커피까지 등장했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쇠고기 육수에 말린 쇠고기 가루를 뿌린 닝샤 쇠고기탕 라떼. 샤오홍슈 캡처



쇠고기육수를 베이스로 한 쇠고기탕면으로 유명한 닝샤 지방에서는 쇠고기 육수와 말린 쇠고기 가루를 토핑으로 얹은 쇠고기탕 라떼가 등장했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왼쪽은 낙지, 오른쪽은 삭힌 오리알을 넣은 커피. SNS 캡처



낙지, 문어나 오리 고기, 삭힌 오리알을 넣은 라떼도 네티즌들의 ‘인증샷’으로 화제가 된 특이한 커피들이다.

앞서 지난해 중국의 커피 체인 루이싱커피는 고량주 마오타이를 넣은 커피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달걀 프라이와 식초가 들어간 커피들도 화제를 모으며 마케팅에 성공한 바 있다.

박세영 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교수님 키스에 “안돼요 선생님” 명문대 여대생의 폭로 영상
교수님 키스에 “안돼요 선생님” 명문대 여대생의 폭로 영상 중국의 명문대 박사과정 여학생이 지도교수가 지속적으로 성희롱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여학생은 지도교수가 물리적, 언어적으로 성적인 괴롭힘을 가했고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박사학위 취득을 막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2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자신을 인민대 인문대에서 공부한 ‘왕디’라고 밝힌 이 여학생은 전날 웨이보에 올린 59분짜리 영상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잠깐 들어 올려 보여준 뒤 미투(Me too) 폭로를 했다. 마스크를 쓴 채 영상에 나온 그는 인민대의 전 부학장이자 전 공산당 대표였던 자신의 지도교수가 2년 넘게 자신에게 무보수로 많은 임무를 부과했고 질책했으며, 그를 거부하자 졸업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특히 왕디는 해당 교수가 2022년 5월 사무실로 와달라고 요청했던 문자 메시지와 강제로 키스하려고 하자 "안돼요. 선생님"이라며 저항하는 음성 파일을 성희롱 증거로 공개했다. 왕디는 "지금 이 순간, 나는 더는 참을 수 없고 물러설 곳이 없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민대는 왕디의 주장을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린 상태다. 인민대 측은 "교수의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이 원칙이며, 며칠 내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다만 AP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중국공산당은 강력한 사회적 운동을 자신의 권력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한다"면서 "지난 6월 미투 운동의 일환으로 여성의 권리를 촉진했던 중국 기자가 국가 권력 전복을 선동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고 그의 지지자들이 밝힌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임정환 기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