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韓위원장 관훈클럽 초청토론

“정치개혁 실천하는 처음 될 것
제가 이끌면 국힘의 승리 확신”

명품백 관련 “경호·전후 과정
국민께서 걱정하실 부분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산해야 할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한 데 대해 “검사 독재가 만약 있다면 이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유능하고 준비된 분들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걸 운동권 특권 세력이 막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그 부분이 청산되어야 한다. ‘검사 독재’라고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을 하는 건 코미디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이번 총선 목표로 151석을 꼽은 데 대해서도 “왜 이렇게 소박한지 묻고 싶다”며 “이 대표의 목표는 자기 생존, 당권 유지가 아닌가 싶다. ‘151’이라는 숫자가 그 점을 엿보게 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공천 원칙에 대해서는 “깨끗한 공천,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일 것”이라며 “4월 10일 저는 정말 명분 있게 이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고, 이 과정에서 반목이 없어야 하며 저희가 하는 공천에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수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면서 “경호 문제나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께서 걱정하실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자신의 기존 입장과 관련한 질문에도 “생각하시는 그대로”라며 “저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하는 사람이고,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는 물음에는 “대통령께서 적절하게 잘 말씀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민·김보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