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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가 수능 가채점 분석

비수도권 의대는 3점가량 상승
국어·수학 평이해 고득점 늘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수학이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의대 합격점수가 원점수 기준 지난해에 비해 2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모집인원이 늘어난 비수도권 의대는 지난해보다 3점가량 합격점수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5일 종로학원이 국어·수학·탐구 원점수를 300점 만점 기준으로 주요 대학 합격점수를 예측한 결과 서울대 의대는 지난해 292점에서 올해는 294점, 연세대 의대 290점에서 292점, 성균관대 의대 289점에서 291점, 고려대 의대 288점에서 290점으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인권 의대 합격점수가 지난해 283점에서 285점으로 2점 오르고, 비수도권은 273점에서 276점으로 최대 3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수능 국어·수학 영역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원점수 기준 고득점 학생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국어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도 상승했다. EBSi가 이날 오전 8시 기준(수험생 15만 명 참여)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1등급 커트라인을 분석한 결과, 국어 중 언어와 매체는 91점, 화법과 작문은 93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점 올랐다. 반면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표준점수는 국어가 지난해 150점에서 138점으로 12점, 수학은 148점에서 145점으로 3점 하락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