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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신뢰도에 의문…법.제도적 정비 시급

  • 입력 2023-06-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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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외에 갖가지 사회적 이슈와 관련해 여론조사가 빠지지 않는다. 문제는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과연 조사 결과가 믿을 만한 것인지, 진정한 여론을 반영한 것인지 하는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여론조사는 여론을 형성하고 주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만, 특정 세력에 악용돼 여론이 왜곡될 가능성도 크다.

실제 조사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결과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비슷한 시기, 같은 주제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조차 격차가 20%포인트가 넘을 정도로 편차가 심했다고 한다. 최근 미등록 여론조사 업체가 심의·검증을 받지도 않은 채 상식 밖의 조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빚은 적도 있다. 여론조사가 신뢰성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가짜 뉴스의 진원지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조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사 결과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현재의 미비한 법과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

여론조사는 민심을 파악하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여론조사는 여론을 왜곡해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길 뿐이다.

김은경·서울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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