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경제

수출·수입 모두 급감… 상품수지, 7개월만에 ‘불황형 흑자’

김지현 기자
김지현 기자
  • 입력 2023-06-09 11:52
  • 수정 2023-06-09 12:09
댓글 0 폰트

photo이미지 크게보기



■ 한은, 4월 국제수지 발표

반도체 등 수출 8개월째 감소
원자재 수입 20% 넘게 줄어


월별 경상수지가 수출 부진 장기화와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4월 들어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상품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한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 모습을 나타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에 따르면 올 4월 경상수지는 7억9000만 달러(약 1조27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11년 만의 2개월 연속 적자(1월 -42억1000만 달러·2월 -5억2000만 달러) 이후 3월(1억6000만 달러) 힘겹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는 53억7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억1000만 달러 흑자)과 비교해 203억8000만 달러나 줄었다. 4월 상품수지는 5억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반도체 등 핵심 품목의 수출 감소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다 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입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수입은 485억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9억6000만 달러 줄었다. 원자재(-20.5%), 자본재(-3.4%), 소비재(-6.7%) 수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수출도 491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경상적자 완화 역할을 했던 본원소득수지는 9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났다. 4월에는 국내 기업이 외국인에게 배당금을 지급해 본원수지가 적자를 기록해왔다. 다만 올해는 법인세제 개편으로 기업의 해외배당금 국내 이전이 활발해지면서 본원수지 적자 폭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이 늘어나며 12억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폭은 3월(19억 달러)에 비해 다소 줄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관련기사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상대女 기혼 방송인” 황의조 2차 가해 논란에…경찰 “법리 검토 중”
“상대女 기혼 방송인” 황의조 2차 가해 논란에…경찰 “법리 검토 중”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측의 피해자 2차 가해 논란과 관련,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 씨 측이 피해자를 특정한 행위에 대해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황 씨 측) 법무법인이든 황 씨 본인이든 2차 가해 부분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 그 부분도 폭넓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황 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달 22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해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경찰은 황 씨의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선 “디지털 포렌식을 거의 완료했고 관련자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또 문제의 영상물을 SNS에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유포)로 검찰에 송치된 황 씨의 형수가 결백을 주장한 데 대해선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지만 충실하고 탄탄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한편, 경찰은 전청조(27·구속기소) 씨의 수십억 원대 투자사기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를 지난 1일 추가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남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지난달 6일과 8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 씨 사건에서 남 씨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3건, 피해액은 10억여 원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남 씨를 몇 차례 더 조사할 수 있다”며 “공모 여부 확인을 위해 포렌식 결과, 관련자 조사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경찰이 남 씨로부터 자진 제출 형식으로 압수한 귀금속 등 물품(벤틀리 차량 제외)은 총 44점, 액수는 1억 원 상당이다. 해당 물품은 모두 남 씨가 전 씨로부터 선물 받은 것들이다. 수사 결과 현재까지 전 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32명, 피해액은 총 36억9000여만 원으로 늘었다.노기섭 기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