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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NSB)을 관할하는 국가안전회의(NSC)가 대만이 매일 500만회에 달하는 인터넷 공격을 받고 있다며 대부분은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라고 밝혔다.

30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구리슝(顧立雄) NSC 비서장은 전날 한 인터넷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공격은 대부분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라며 "수치가 480만회에 달하는 인터넷 공격 사례까지 확인된다"고 밝혔다.

구 비서장은 중국 당국이 내년 1월 열리는 대만 총통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계속 시도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대만 내 사건을 확대·왜곡하는 등 심리전을 매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구 비서장은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공공부문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틱톡 콘텐츠의 대부분이 정치적 의제와는 무관하지만, 일부 영상들은 정치적 문제가 뒤섞여 있다면서 핵심은 모든 사람의 ‘독해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