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피프티피프티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K-팝 걸그룹 최단 시간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톱100에 입성한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광고가 팝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LA 한복판에 내걸렸다.

피프티 피프티의 노래 ‘큐피드’를 알리는 이 광고는 지난 7일(현지시간) 노출되기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데뷔 4개월 차 K-팝 걸그룹의 광고가 뉴욕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타임스퀘어를 비롯해 미국 곳곳에 노출되는 건 이례적이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측은 "뉴욕 타임스퀘어와 두 곳에서 12분 단위로 피프티 피프티의 광고 영상이 뜨고 있다"고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큐피드’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 4월1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00위에 등장한 데 이어, 4월8일자 발표에서는 9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영국 오피셜차트에서는 4월 초 96위로 톱100에 이름을 올린 후, 7일에는 61위로 급상승했다.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차트와 오피셜차트 톱100에 동시 입성한 것 피프티 피프티가 최초다. 데뷔 6개월 만에 만에 진입한 뉴진스의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다.

이미지 크게보기 피프티피프티 LA 옥외 광고

이런 해외 반응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피프티 피프티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큐피드’는 9일 늦은 밤 96위 오르며 톱100에 입성했다. 여기에 순위를 더 끌어올리며 10일 8시에는 79위에 랭크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를 통해 "좋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할 수 있어 정말 너무 기쁘고, 너무 놀라서 아직까지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다"며 "더 책임감을 갖고 더 마음을 담은 음악, 진정성 있는 에너지를 담아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안진용 기자